이건 제가 현대미술을 공부하면서 썼던 레포트 입니다. 이 레포트로 교수님께 칭찬을 좀 들었찌요...

모더니즘 미술을 이해하기에 필수적인 인물인 그린버그 입니다.

다음엔 제 논문주제인 입체파에 대한 자료 올리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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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멘트 그린버그 - 4행시 짓기 ◆

           ( Clement Greenberg, 1909-1994 )

그린버그는 현 미술의 중심이 뉴욕에서 이루어짐에 대한 역사적 과정의 중심에 있으며, 모더니즘의

  이론적 기초 형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미술 비평 및 이론가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미술은 그 중심지를 유럽에서 미국, 즉 파리에서 뉴욕으로 옮기게 된다. 수년간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은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피폐하게 되었고 이에 반해 미국 신대륙은 전쟁의 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고, 오히려 전쟁의 와중을 틈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전쟁을 피해 유럽에서 미국으로 도피하는 인구가 많았고 그중에는 내노라 할 석학들과 예술가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전쟁의 종료를 기점으로 현대미술은 뉴욕에 기반을 둔 미술가들에 의해 주도된다.

미국 예술이 유럽을 베끼는 데서 벗어나 문화적 자의식을 획득하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이가 바로 클레멘트 그린버그다. 그가 없었다면 그 유명한 잭슨폴록도 지금쯤 아예 존재가 없거나. 아니면 미술사의 후미진 귀퉁이에 쳐박혀 있을 것이다. 폴록의 등장은 미국의 작가가 세계적 중요성을 띄는 최초의 사건이었고, 추상표현주의와 더불어 미국의 예술은 유럽의 영향을 받는데서 벗어나 유럽과 함께 세계의 미술흐름을 주도하는 위치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또한 르네상스와 현대 미술을 잇는 역사속에서 모더니즘이 갖는 위치적, 시간적, 공간적 정립은 40년대의 암울했던 미국문화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추상미술표현주의를 옹호한다.

정치, 경제, 문화적 혼란 속에서 기존의 질서와 규범에 반발로 시작되었던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운동은 이론가이자 비평가인 그린버그를 등에 업고 당시의 위협받고 있던 문화를 지켜 낼 수 있다고 믿었다.

린(인)습이 발견되는 회화상의 불필요한 것들은 즉시 버려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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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형 회화"(1955) 라는 글에서 '모더니즘의 법칙'으로써 회화의 본질에 대한 견고한 찬양에 관심을 기울인다. 더 이상의 목적론적 가치로서의 그림은 없어졌다. 그림상에서의 본질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그림 그 자체가 본질이 되는 회화의 본질주의를 주장하며 본질로의 환원을 주장한다. 또한 기법상의 군더더기를 벗어버리고 과거에서 찾을 수 있는 과학적 접근법을 철저히 배제하고 작품의 주제나 함축적 의미보다는 선, 색, 색조, 양감을 중요시하는 접근법의 형식주의는 눈으로 경험할 수 있는 미적 반응만을 중요시하는 입장이다.

all over painting 인 전면성으로 더 이상 그림상에서 중앙, 중심의 개념은 사라졌다. 그림상의 공간감은 무한대로 들어서고 그림상의 어떤 부분을 짤랐을 때 또 다른 추상미술을 생성하는 모더니즘회화의 미술적 가치는 더 이상의 인습적 회화의 군더더기는 말 그대로 군더더기일 뿐이었다.

버뜨(but), 60년대초 추상표현주의의 몰락과 더불어 모더니즘의 서사가 종말을 고했다.고 말한다.

  이것은 구체적으로 클레멘트 그린버그의 비평이 더 이상 예술의 현실을 설명하는 적합한 틀이기를 그쳤다는 뜻이다. 모더니즘 회화에 대한 그의 지지는 편협된 작가들의 옹호에만 치우쳐 모더니즘을 추상표현주의와 함께 해석하고 개념화 하려는 경향을 가졌고, 그의 편식적 비평은 특정한 예술가를 부각시키고 그의 작품을 밀어주는 데에만 시각이 편향되어 있었다는 비판 또한 받게 된다.
또한, 그린버그는 앤디워홀을 비롯한 팝 아티스트들의 등장을 금방 지나갈 일시적 유행으로 보았으나, 현실은 그의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린버그의 비평이 포괄할 수 있는 범위는 잭슨 폴록의 드리핑과 뉴먼의 색면추상까지일 뿐, 60년대 이후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새로운 예술언어들은 사실 그린버그의 형식주의 미학으로 설명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는 모더니즘의 흐름을 칸트로부터 시작된 내재적 비판을 통해 스스로를 분명하게 규정해가는 과정

으로 보았으며, 회화가 자신의 매체 내에서의 효과로 자신을 제한시킴으로써, 그 자체적인 '순수함'을 표출해야 한다고 생각 했다.

칸트에서 시작된 '예술의 자율성'에 이은 그린버그의 '매체 특수성'이라는 개념은 개별적인 예술장르간의 명확한 구분과 더불어 [회화의 평면화] 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 모더니즘 회화는 그린버그에서 있어서 과거의 걸작들에 담겨진 탁월한 수준이나 질을 유지해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점철되어온 흐름이었다. 겉으로는 전통과의 단절, 대립적인 의미의 모더니즘으로 보이나 그린버그식 모더니즘은 재귀적 의미로써의 이성적 비판과 통찰로 전통의 연속성 상의 미술이 전정한 미술이며 또한 과거의 탁월한 규준을 지키려는 욕구와 구속력이 없이 모더니즘 미술이 불가능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