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정은주
ㆍ작성일	2003-07-17 (목)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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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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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음악이야기(2)...죽음의 섬

아르놀트 뵈클린, 죽음의 섬, 1880년, 캔버스에 템페라, 111 X 155 cm,

아드리아의 바다에서 떨어진 아름다운 바닷가에
한 작은 섬이 있다
햇빛을 별로 볼수없는 어두 컴컴하고 무거운 침묵의 바다에
솟아난 우울한 절벽에 울창한 산림이 우거져 있다
이 험준한 고도를 향해 흰옷을 입은 ..
아마도 저승사자 일듯한.. 그앞에는
죽은자의 관을 태우고 한 척의
나룻배가 가고있다
기괴하고 외로운섬 그속에 엄숙한 감명의 곡이 흐른다

독일화가 아놀더 베크린의 명화 <죽음의 섬>을
감상한 라흐마니노프가
교향시<죽음의섬>을 작곡한다<1907년>

약음기를낀 첼로와 하프 팀파니의 구슬픈 가락이 나오면서
죽음의섬에 밀려오는 파도를 묘사한다
음침하고 두근거리는 공포에 젖어들고
전체적으로 느린 탬포 애조의 무거운 선율 불안한 파도
죽음의 유혹을 느끼게 하는 최면에 걸린다
블랙홀로 빠져드는 느낌이고
이승과 저승을 건너는 아케론강을 건너는듯하다
분명 딴 세계에 나는 빠져들고 있다...

....정적...

음악에서 빠져 나올때쯤
나는 살아있음의 자유를 느낀다....

상징주의 그림의 특징인 신비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아주 잘 보여 주고 있다
기계 문명과 급속한 산업화가
인간의 순수성을 해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음속의 다른세계 신비한 꿈의세계를 그렸다고 하는데....

재주가 없어 음악을 넣지 못해 안타깝군요^^

220.92.21.253

오민웅: 아주 좋습니다. 음악과 함께 그림을 볼수있다면 금상첨화이겠읍니다.
운영자께 부탁해서 꼭 넣어보세요. 느낌이 색다르겠읍니다.
[07/22-23:22]

211.187.211.31

지종근: 음악 올렸습니다. ^^ [07/28-21:53]
218.234.180.151

정은주: ;;;꾸벅..^^
감사합니다....!! [08/02-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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