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권재오
ㆍ작성일	2007-12-17 (월) 19:01
ㆍ분 류	기타

ㆍ조회: 2041

ㆍIP: 123.xxx.172

豚年(돈년) 모서리에서.....

누가 너를 陰氣(음기)롭다 하여
올해 들어와
女子의 肝(간)에 부종끼를 넣는다고 하였느냐
宖陰(횡음)한 소리를 질러댄다고 豚年(돈년)이라 했단 말인가
황금돼지라고 팔아먹은 잡것들이 잘못이지
生死의 본래가 너무 슬퍼서
남모르게 울고 울어 눈두덩이가 부었지만
짧은목,깨어진 短音(단음)으로
천상의 꾸짓음을 대신 전하나 人間들이 듣질 못할 뿐이니
턱을 괴고 하늘을 우러러 한탄한다
豚年(돈년) 돈년해가며 놀려 먹어도
陰極(음극)을 넘어가며 子수니처녀를 보내 주는 情(정)도 모르누나
六十甲子(육십갑자) 일번 地支(지지)를 주면서
용서빌고 다시 시작하라는 의미로 스스로 제물이 되어
고사상에다 머리를 얹어 주지만
죽음의 뜻을 알지 못하니 인간들이 더 우매할 뿐인지라
태어나는 돼지마다 목이 더 메일 수 밖에..........
많이 먹는다 하지만 찌꺼기만 먹었고
더러운곳에서 잔다해도
잠은 한곳에서만 잣을 뿐이고
거시기가 너무 예쁘서
음탕하다 하나 사람들보다 덜 하였느니
같은 인간끼리 서로 돼지같은 인간이라고 호칭을 주고 받는 모양인데
(구시렁 거리는 돼지가 중국돼지인가 보다)
돼지들! 기분, 상당히, 나쁠라, 해,..... 한다
꼴랑 며칠 남지 않은 丁亥年(정해년) 말미로 오니
豚年(돈년), 돈년하지도 말라는 상소가 빗발친다
욕같이 듣기는 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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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jswodh 라고 꼬부랑글자로 이름 쓴다고 2007년 쫑파티에서
취중 잔소리(?)하는 님이 계셔서 올린 글 나부랭이를 본명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이제는 本名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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