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혜련
ㆍ작성일	2003-02-03 (월) 22:11
ㆍ첨부#2	1044277867.jpg (0KB) (Down:0)

ㆍ조회: 1774

ㆍIP:

생각_1

새벽녘,, 잠결에..
어찌나 설움이 북받치던지..
어떤이가 죽었다는데..
나와는 상관이 없는 어떤이가 죽었다는데..
그이의 어린 아이들이 그 비보에..
멍하니...허둥대는 동안..
나는.. 다 알고 있었다.
잠시후에.. 그 아이들이 현실로 받아 들여야 하는 아픔과 설움을...
그래서 .......그렇게 서러웠던건가..
한참을 죽어가는 짐승의 것같은.. 거친 울음을 울다 깼다..
꿈이구나..했다..
눈을 뜨기 싫어...그냥 감고 계속 울어버렸다..
누군가 듣거나 말거나...
....

내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

부족한 것에 대한...내 집착..(물론, 난 그것이 정말 부족한 것인지 모른다..)
그리고, 내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잃어버릴 것같은.. 불안(내것일까?.....)
그것을 구별조차 못하는 바보같은 나..

욕심을 버리라고 꾸짖던... 어린녀석아!..감히..나에게..
했던..매정하고 무심하던 나..

그랬던 모양이다..
늘 두려웠던 모양이다...
자꾸만.. 들렸던 모양이다... 진짜 같은 헛소리들이..

211.208.250.40

지종근: 글과 음악.. 그리고 그림도.. 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시는군요..
역시 혜련님은 컴과 가까운 분이 분명합니다. [02/04-12:08]
211.38.173.88

me: 모니터와의 거리: 현재 50센티...-_-;;; [02/04-13:40]

218.234.180.204

정은주: 누군가 그랬던거 같아요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피요한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울수 있느냐 이라고...
위에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 하죠
그런데 그게 참 어렵다 말이죠....
[02/06-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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