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오민웅
ㆍ작성일	2005-11-21 (월) 23:50
ㆍ첨부#2	1132584617.jpg (0KB) (Down:0)

ㆍ조회: 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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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퀴즈-상품있슴

위의 그림은 단원 금홍도(檀園金弘道 1745-1816)의 유명한 씨름도입니다. 가운데 주제를 놓고 관중이 모두 C자형으로 둘러싸 관중의 눈과 함께 시선이 자연히 주제로 모이게 한 구도가 재미있습니다. 그러면서도 O형으로 하지않고 C로 하면서도 티어있는 쪽에 벗은 신발을 두어 빈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모든 시선을 가운데로 향하게 해놓고는 엿장수아이 만큼은 유독 시선을 바깥으로 두어 변화를 둔 것이 규칙에서의 예외처럼 여유가 있습니다.
네델런드의 화가 브뢰겔의 그림에서나 여유와 재치가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 그림에도 그런게 있네요..
그런데 잘 살펴보면 좀 이상한게 보이네요. 김홍도가 해부학을 공부하지 않아서인가요? 아니면 여유나 재치를 부린건가요?
답은 12월 3일 밤 9시 본란에 벌표한니다. 맞힌 한분께는 12월 4일 스케치때 신한 유화물감 화이트 120ml 하나를 드립니다. 맞힌 분이 많으면 김홍도에 관한 좋은 자료를 가장 잘 쓰신 분께 드립니다.

김혜련: 또 상품에 눈이 멀어서여..
오박사님..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잇지여..
씨름하고 잇는 두 사람 오른쪽 아래 구경꾼의 오른손과 왼손 엄지 손가락이 이상하지여? ^^;;
아마도, 김홍도가 실수를 한것이 아니라...무엇이든 완벽한 것에는 재미를 찾을 수 없음을 알고 잇엇지 않나 싶은데여..^^ 의도된 실수죠..^^ -[11/22-00:03]-

이재익: 오박사님!
그림에서 앞에 위치한 씨름선수의 오른팔의 근육이 좀 이상하네요.
그 위치에는 근육이 없는데......... -[11/22-12:34]-

이재익: 혜련씨 애기도 맞는것 같은데
-[11/22-12:36]-

김진식: 야~! 예리하네 그리고 보니 사진을 찍어면 불가능할 구도 같은데 전혀 못 느기겨
초월한 작가의 표현의도가 대단하네요, 그걸 발견 하신분들도.... -[11/22-13:02]-

총무: 김홍도가 그리지 않고 그 밑의 수하생들이 그렸다는 말을 어느책에서 들은적 있습니다.
그러니까 머리만 그리는 사람 손만그리는사람 등 ...
옛날 중세 인쇄기술이 없을때 수도사들이 책을 빼껴 필사본을 만든것처럼,
그리는데 연연해 그런것들을 지나친건 아닌지요.
동양화는 세로쓰기에 영향을 받아 오른쪽 위에서 왼쪽 밑으로 시선이 옮아가죠~
그런점에서 오른쪽 밑 여백을 둔것이 그냥 나온것일수도 있다는 뭐 헤헤
-[11/22-16:22]-

순미: 저..요즘 김홍도에 관해서도 공부했는데....
이부분은 간과했었는데...찾아보니..그렇네영^^아하!!!!!!!!!!!!!!!!!!!!!!!^^
헤련언미말처럼.밑에오른쪽구경꾼의손가락이 서로바뀌어져 표현되있네영...오늘알았어영,.....ㅋㅋㅋ공부에도움이될듯...

이그림은 중앙 집중형구도라고하더라구용...주제가 중간에 위치해있고....
김홍도는 신윤복과 다르게...많은이들의 관심을받은 조선후기화가랍니다.그리고 신윤복의 사회에대한 비판의식과 풍자성에비해 긍정적사고를가진 김홍도는 사회비판적이기보단 해학성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던 화가이지요....
그래서 그림에서도 웃음꺼리, 여백의 미, 해학성등으로 시대의 여러모습등을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햇던 의도가 컸던 화가입니다....그래서....그랬던게아닐까영????

아님..순전히제생각인데......김홍도는..이곳저곳..불려다니며 군중,양반,대상인들의 여러가지 행사나 풍습등의 모습을 그림에 담아내기에 바빳던 화가입니다..그래서혹시.......넘 시간에쫓겨 바쁜나머지 김홍도도 사람이기에...살짝의 실수를 저지른건데 지금의 우리의 시각에서 그분의 놀랄만한솜 -[11/23-12:56]-

향초: 혜련님의 답이 정답인듯 합니다.
그림보는 재미를 더 하기위한 것으로
일종의 숨은 그림찾기의 의미가 있지않나 추측을 하더군요. -[11/30-00:04]-

오민웅: 우리 일요화가회원 실력들 대댠하네요. 나름대로 좋은 의견들도 많이 주시고요.혜련씨가 정답입니다. 이교수님 의건도 그럴둣한데 그건 근육이라기 보다 옛날 여름에 시원하게 옷과 살갗 사이에 끼우는 대나무 등으로 만든 여름 토시인듯합니다.
혜련씨께는 250ml 신한 화이트, 그리고 좋은 말씀을 주신 순미씨께는 100ml신한 화이트를 드리겟습니다. 4일 스케치때 꼭 나오셔아힙니다. -[12/03-16:58]-

순미: 아꿉.....
담..3째스케치땐..꼭 나갈수있는데....화이트!!! -[12/07-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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