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오민웅
ㆍ작성일	2016-07-16 (토)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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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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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의학(65)金厚臣의 大快圖

이재 김후신彛齋金厚臣(?-?)18세기 영.정조 시대 사람으로 김홍도등과 함께 영조 어진御眞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아 화원으로 보인다. 산수화 야압도등이 유명하지만 그의 대쾌도는 조선의 다른 풍속화에서 보이는 술과 관련된 그림보다 술취한 상태를 아주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림에서 술에 취해 갓도 벗고 풀어진 다리를 뻣대며 가지않으려는 사내를 남자 셋이 억지로 밀고 끌며 데려갈려하고 있다. 수염이 없는 걸로 보아 또래보다 젊은 것 같다. 끌려가지않으려는 사내의 온 세상 모두 자기 것인양하는 표정도 우스꽝스럽고, 끌고 갈려는 남자들의 여러 감정이 녹아있는 듯한 표정도 재미있다.
술취한 사람의 행동이나 표정으로 보아 판단력이나 자제력의 손상이 오는 혈중알콜농도 0.05%는 벌써 넘은 것 같고, 감정조절이나 운동조절이 안되는 0.1%도 넘은 것같다. 부축하는 것으로 보아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것이 0.2%는 되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인사불성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같고 억지로라도 끌려가는 것이 0.3%는 아직 못되지 않았을까 싶은데...혈중알콜농도를 재보질않아서 확실히 알 수가 없다.
어쨌든 예나 지금이나 이런 풍경이 크게 달라지진 않은 것 같다.
출처;나무위키
조선의 뒷 골목 풍경(강명관지음)
그림설명;김후신 18세기 33,7x28,2cm 간송미술관

김광중 2016-07-23 08:19	잼나는 그림입니다. ^^ 사진 보다 더 리얼한 인상입니다. 이런 게 그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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