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오민웅
ㆍ작성일	2015-10-21 (수)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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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의학(64)척 크로스와 안면실인증

생존 중 미국 현대 미술의 뛰어난 화가중 한 사람인 Chuck Close는 1940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난독증難讀症dyslexia 이 있었고 또 신경근육장애가 있어서 운동은 할 수 없었지만 그림에는 뛰어났고 14세에 Jackson Pollack의 작품에 감명을 받아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Yale대학원 재학중 그의 독창적인 사진-사실주의Photo-Realism를 창시한다. 즉 얼굴을 큰 폴라로이드사진으로 뜬 다음 이를 큰 캔버스 위에 작은 사각형 조각으로 채워 넣는 것이다. 그는 이를 뜨게질knitting라고 불렀다. 이는 사진과 그림의 경계를 허물었고, 이런 그의 작업은 나중에 잉크젯 프린터의 원리가 되었다.
48세에 척추 동맥 파열로 사지마비가 왔으나 부분적으로 회복된 후에는 다시 휠체어에 앉아 붓을 손목에 고정하고서 그림을 그렸다.
그가 왜 이헣게 2-3m되는 큰 화폭에 불편한 몸을 무릅쓰고 크게 얼굴을 그렸을까? 그가 앓고 있었던 안면실인증顔面失認症 prosopagnosia, face-blindness - 보기는 하지만 누구인지는 알아보지는 못하는 병, 뇌 측두엽 아래쪽 방추형뇌회전fusiform gyrus등의 이상과 연관되며, 선천적 후천적 원인으로 온다. 미국 인구의 1,7%-과 연관은 없을까? 또 어린 시절 난독증과 신경근육장애로 또래처럼 놀지 못한 것을 보상하려는 무의식적 시도는 아닐까?
참고문헌 신경학교과서
wikepedia
그림설명 윗그림 자화상 249x213cm
아랫그림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275x21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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