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안광섭
ㆍ작성일	2010-04-26 (월) 05:13

ㆍ조회: 1952

ㆍIP: 119.xxx.57

작가정신과 작가에 대한 소견
흔히 말하기를 아마추어와 프로의 세계는 다릅니다.
그림을 그리는 입장에서는 그 중량감이 또 다릅니다
그래서 전시장에서 그들의 그림을 통한 정신세계를 느끼려하고
교감을 얻을때는 마음으로 탄성을 지르기도 합니다
그런분들은 대개 작가라고 할것 입니다

일요화가에서 활동한지 10년이상이 된 지금
많은것을 느끼고 얻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얻음은 나보다 나이많은 선배들을 통해 거의 대부분이
내게 주는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나이는 그냥 먹는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
그리고 지금 그림을 잘 그리려는 욕심에
나자신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고 있습니다.
나는 선배들에게 무었을 얻었고 배웠으며
어떻게 관(觀)을 가져야 하는가?

혹시 내가 작가가 되려고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건 아닌지...
기다리는게 얼마나 지루하고 미완의 정신상태가 되는지 10분을 기다리는것도 아닌데..
무었보다도 그건 내입장에서 할 수 있는, 할 만한것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일기를 쓰는 내가 10년을 어떤 깊은 고통없이 신춘문예에 등단하는것처럼
만화같은 소리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누릴 수 있는것이
작가정신입니다.
그림일기를 통해 마음과 정신의 배설을 하고
화우들과
더 넓펴서 주위의 분들과 공감을 할 수 있다면
아주 맑은 정신이고 작가관이 아닐까합니다.

거기에 욕심을 두는것이 작가정신이 아닌가
지금 이 시점에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윤수 2010-04-26 09:51	본회를 위하여 묵묵히 봉사하는 집행부와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서로도우고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회원 모두가 진정한 프로 입니다. 여러분!!!~~~~~~~~~~~~~~~~~~~~~~~~~~~~~~~~~~~앙그요?

강물 2010-04-26 17:56	요즘 광섭씨가 생각이 많군요....^^

김광중 2010-04-26 18:51	과거 앙케이트 의뢰를 받으면 평소에는 생각지도 않은 일에 관해서도 나름 정리해서 써 넣기도 하였지요. 우리도 가끔은 그림이나 일요화가회에 관해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의견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광섭님의 생각도 자신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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