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지종근
ㆍ작성일	2003-07-16 (수) 11:17
ㆍ홈페이지	http://chienhae.nalov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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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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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와 동양화의 구분..

동양화 (東洋畵)대신 한국화(韓國畵)로 개칭(改稱)한 것이
막연한 기억에도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는 않다. 서양화에 대응되는 용어로는
동양화가 더 적합할것 같은데 굳이 한국화(韓國畵)란 이름으로
개칭한것이 오히려 더 어색한 느낌이 든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쨋던 이렇게 지역으로 나누어 분류했을 때.. 한국화라는 개칭이 좀 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느낌도 든다. 왜냐하면.. 미술은 표현에 있어서
나라안의 고유문화와 특유의 전통 방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우리 부산일요화가회에서도 정기스케를 갔었던..
울주구(蔚州區) 반구대(盤龜臺) 암각화(岩刻畵)를 비롯한
선사시대의 선각화(線刻畵)에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특유의 양식형성의 본격적인 발전은
대체로 삼국시대 중엽인 4세기경부터 라고 한다.

조금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자고 일찍일어난다는 동요가 있다.

반만년의 역사가 어떻고.. 단군의 자손이니 어쩌니 하면서 그렇게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강조하면서.. 한쪽에서는 모순되게 왜 새나라 라고 했을까?
도대체 우리나라가 건국된지가 언젠데 헌 나라이지 어째서 새나라일까?

그것은 일제의 속박에서 해방된 이후.. 새롭게 시작하려는 어떤 추스림과
한 나라의 민족의식과 아주 깊숙한 관련이 있음을 알수가 있다.
미술에도 전통문화와 신문화에대한 강한욕구가 일고 있으며
좀 속되게 말하면 새것과 헌것대한 묘한 뉘앙스가 함께 깔려있다.

"전통화가였던 김영기는 1971년 <나의 한국화론과 그 비판 . 해설>이라는 글을
통하여 동양화라는 명칭이 일제강점기 때의 잔재사상의 표현으로서 자주 독립된 민족의식이
주체성이 없으며 민족예술의 특징을 보일만한 특성이 없고, 또 서양화에 대하여 대조적으로
말할 때 써야 할 대칭어 이기 때문에 '한국화'라는 용어를 사용하여야만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였다"고 한다.

재료나 화법의 차이로 분류해서 그 경계를 그어 놓았지만..
그 경계가 모호한 작품들도 많다..
분류란 원래 다소의 경직(硬直)이 있으며... 특히 회화에 있어서 분류는 더욱 그렇다.

미술자료라고 되어있지만 그냥.. 개인적인 생각과..
저의 수채화 한 점을 퍼 올렸습니다.

218.235.94.71

지종근: 방금 인터넷에 검색 해 본 결과..1983년 개정된 새 미술교과서에
동양화 대신 한국화로 개칭하여 표기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교과서 표기의 의미는 단순히 명칭을 바꾸는 일반적인 개칭의 의미와는 많이 다르겠죠. [07/16-11:23]

219.250.160.80

새벽: 한국화VS북한화? OR 한국화VS미국화^^;; 한국화(동양대표)VS서양화..^^* [07/17-01:35]

건빵: 싱싱한 그림, 감사합니다. -[04/06-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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