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오민웅
ㆍ작성일	2003-07-30 (수)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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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의학(21)르네상스의 선구자-지오토

지오토(Giotto di Bondone 1267-1337 플로렌스 이탈리아)는 중세인이면서도 르네상스의 산구자로 불리우며, 서양회화의 중심적인 전통을 기초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친구이자 시인인 단테는 그가 스승을 능가한다고 하였고 그의 사후, 그는 그리스의 회화를 라틴의 회화로 번역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플로렌스 근교에서 태어나 화가, 조각가, 건축가로 로마, 나폴리, 플로렌스 등지에서 활동했으며, 일부의 템페라화(tempera 안료를 달걀노른자와 아교에 섞어 불투명하게 그린 그림-나중에 유화로 발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성당의 벽에 프레스코화(fresco 젖어있는 석회위에 그린 수채그림. 예;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나 미켈란젤로의 시스틴성당의 천정화)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특히 자연과 인간을 사랑한 아시시의 프란체스코성인(San Francesco 1181/82-1226)의 사상에 큰 감화를 받고 그와 관게된 사건들을 그림으로 많이 남겼는데, 이들 그림들은 중세의 도식적이고 장식적인 것에서 벗어나, 인물의 양감(量感)과 움직임을 나타내고 공간구조와 조형을 중요시하여, 인물을 신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것으로 표현하여 이후 나타나는 르네상스 사상을 뒷바침하였다. 다시 말해 이탈리아의 르네상스는 프란체스코성인의 사상이 지오토의 회화를 통해 발단된 것이라고 하겠다.
위의 그림은 요한복음서19장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예수가 십자가위에서 숨을 거두자 한 병사가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는데. 그때 거기서 피와 물이 쏟아졌다고 한다. 그런데 죽은 후라면 심장이나 큰 혈관이 아니고는 그림같이 분수처럼 피를 쏟을수없고, 따라서 예수의 심장은 오른쪽에 있다는 결론이 된다. 인구10000명에 하나로 내장의 좌우가 바뀔 수는 있는데(내장역위증內臟逆位症 situs inversus) 예수의 경우도 혹시... 믿거나 말거나다. 지오토의 전기를 보면 그도 중세의 당시 다른 화가들처럼 해부학이나 원근법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 결과로 위의 그림처럼 그려졌는지도 알 수없다.

그림설명;십자가의 예수, 1320-1325년, 알테피나코테크, 윈헨

218.234.181.85

정은주: 우흉심이 유전된다는 이유로 마리아도 혹시 우흉심이 아니었을까 하고
성모자상 그림에 아기를 오른쪽 가슴에 안은 그림들이 있는건
우연이 아니라는걸 읽은것 같습니다.
보통 아기를 안을때 왼쪽 가슴에 오게하는 행동이 보편적인데..
오른쪽에 안고 있는건 의도된게 분명한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07/3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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