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이 되는 사랑*   ( 축 시 )
새벽이 오면
흰구름 두둥실 어둠을 가르고
쪽빛 하늘은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낱낱이 드러낸다
푸른 풀잎에 알알이 맺힌
이슬방울은
싱그러움으로 더욱 영롱하고
강물은 어둠속에서도
도도히 흐른다
사랑은 사람의 일이라
가장 아름다운 삶의 방정식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건강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아름답고
사랑하기 때문에 용서하며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가 된다
사랑할 수 있음은
믿음과 희망과
꿈이 있음이라
손에 손잡고
마음과 마음을 한데 모아
사랑으로 축배의 노래 부르고
톨톨 터지는 오색축포의
함성으로 하늘이 열리고
사랑의 태양이 뜬다
사랑하는 시간으로 행복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꽃이 된다

*윤재환님의 축시모음집에서 발췌한 축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