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오민웅
ㆍ작성일	2006-03-26 (일) 01:18
ㆍ첨부#2	1143303486.jpg (0KB) (Down:0)

ㆍ조회: 2608

ㆍIP:

그림 속의 의학(56)마음을 그린 콘스터벌

콘스터벌John Constable 1776-1837은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한 화가다. 그는 댱시에는 명성을 얻지못했으나 들라크로아, 제리코를 감탄하게 하였고, 밀레등의 바르비종파와 인상파에게도 크게 영향을 끼친 화가다.
어려서 그림에 재능을 보였으나 제분업을 하기 원하는 아버지때문에 20세가 되어서야 몇몇 화가의 사사를 받고 24세애야 왕립미술학교에 입학한다. 여기서 과거 대가들의 작품을 모사하다가 로랭Claude Lorrin의 작품과 거틴Thomas Girtin의 수채화를 본후, 자연을 실제로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쳐 진실을 배우기learn the truth second-hand를 거부한다. 그후 그는 그 이전의 누구보다도 많이 자연을 직접 상세하게 스케치한 것을 기초로 완성작을 만들었다. 이들중 '플랫포드의 방앗간'은 야외에서 바로 제작한 것이다. 런던으로 이사한 후에는 야외에서 본 풍경의 기억을 풀사이즈 스케치로 옮겨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 때까지 고치고 고친후 완성작을 만들엇다. 53세가 되어서야 황립미술회원이 되었고 61세에 그림을 그리다가 숨졌다.
위의 그림은 그가 1814년 하들레이 성의 폐허를 보고 을씨년스러우면도 웅혼한 그곳 경치에 압도되어 아내에게 펀지를 쓰는 한편 조그만 연필 스케치를 남긴다. 14년후 연필스케치에서 그려진 이 풀사이즈의 스케치는 명암의 대조, 두터운 물감층, 거친 터치. 소용돌이 치는 구름등이 1년후 그려지는 완성작보다 훨씬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데, 이는 아내가 사망한 당시의 심정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그 당시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내 키만한 캔버스에 나를 실어 어디론가 떠보내버리고 싶네'
그런데 1838년 경매에서 이 그림의 완성작은 105파운드였는데 비해, 훨씬 생생한 위의 스케치그림은 겨우 3파운드 조금 넘었답니다.

그림설명: 하들레이 성(풀사이즈 스케치)1828-1829 캔버스에 유채 122.6x167.3cm 런던내셔녈갤러리

참고문헌: Cnnstable, Studio edition 1990
http://www.abcgallery.com/C/constable/constablebio.html

김순미: 이야....컨스터블이 이런 강한 느낌의 그림도 그렸단말이죠????^------^
-[03/30-20:56]-

지종근: 오민웅 이사님이 올려주신 유익한 미술자료들 항상 고맙게 보고 있습니다...^^ -[04/01-09:35]-

오민웅: 콘스터럽의 그림은 일반적으로 목가적이며 안온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많습니다. 그러나 격정에 휘둘리면, 그 감정이 위의 예처럼 그대로 그림에 반영되나 봅니다. -[04/01-21:00]-

김순미: 역시 그림에 감정이 표현되는건 당연한 이치인듯해영....평온한그림도조치만..이처럼 힘있고 날카로운 그림또한좋네영^^ 오박사님..감사함당^^ -[04/03-00:20]-

건빵: 좋은 자료를 올려주셨네요.콘스터블과 동시대의 작가로서 터너도 풍경화의 대가였죠 근데 제 눈에는 구름이 파도처럼 느껴지네요. -[04/05-03:5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48	명화, 천재의 솜씨인가, 거울의 마법인가 [4]	청경	2004-01-17	2663

147	너무 어이가 없어서.... [3]	오민웅	2007-01-31	2662

146	색의 마술사 오귀스트 르누아르	황 해용	2003-07-17	2657

145	그림 속의 의학(38)아편금단의 고통 [2]	오민웅	2004-01-30	2652

144	그림과 음악이야기(11)템페스트 [6]	정은주	2004-09-13	2651

143	우리나라의 첫 유화	오민웅	2005-06-10	2648

142	움직이는 그림 [2]	오민웅	2006-07-06	2638

141	그림과음악이야기(7)...오르페우스의노래 [4]	정은주	2004-01-10	2636

140	한국화와 동양화의 구분.. [3]	지종근	2003-07-16	2635

139	두 로젯티 [1]	손선영	2004-10-25	2634

138	그림 속의 의학(24)벨라스케스	오민웅	2003-08-06	2632

137	고갱 (Gauguin, Paul) [1848~1903] [1]	황해용	2003-07-19	2630

136	알마 타데마 [3]	손선영	2004-01-26	2617

135	그림 속의 의학(56)마음을 그린 콘스터벌 [5]	오민웅	2006-03-26	2608

134	Alfred Sisley(1839-1899) 프랑스 태생의 영국(부모가 영국인) 화.. [3]+2	뺀찌	2007-09-18	2607

133	그림 속의 의학(48)영원한아이-실레	오민웅	2005-04-15	2606

	1 2 3 4 5 6 7 8 9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