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오민웅
ㆍ작성일	2003-08-26 (화)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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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의학 (31)반아이크부인의 초상

반 아이크(Jan van Eyck 1385/90-1441 신성로마제국 리게교구-지금의 벨기에-마세이크 출생)는 15세가 풀랑드르화가중 가장 유명하며 형(Hubert van Eyck)과 함께 중세 후기 고딕적 전통을 탈피하고 새로운 리얼리즘으로 근세 초기 네델란드 회화의 양식을 수립하였다. 그는 또 리게주교의 전속화가, 브르고뉴 공작의 궁정화가겸 외교관등을 지냈다.
그는 그간의 프레스코화나 템페라에서 벗어나, 돌이나 유리등의 채색에 일부 사용되던 유화를 여러 실험을 거쳐 현재 쓰이는 유화기법으로 완성시킨다. 즉 안료에다 수지(resin)의 일종인 브루게스 화이트 바니시(bruges white varnish)와 아마인유(linseed oil)혹은 호도기름을 함께 섞으면 훨씬 다루기 쉽고 건조시간도 쉽게 조절할수있게 되어, 물감이 층을 이루게 하여, 빛을 머금은 색갈은 더욱 운택하고 투명하며 보석처럼 빛나게 하였다. 그리하여 가라앉아 담백해보이는 프레스코나 템페라보다 자연광을 훨씬 효과젹으로 묘사할수있게 되었다. 그의 그림은 상징성이 많을뿐아니라(수태고지1433-34, 아르놀피니 부부1464) 북유럽인의 치밀한 성격을 보여주는 북유럽화풍의 정밀묘사가 대부분이다. 그는 그가 완성한 유화기법으로 사물을 기적에 가깝게 표현했기 때문에 '그의 눈은 때로는 현미경처럼, 때로는 망원경처럼 작동한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외에도 그는 일상적인 소재에서도 경이롭고도 장엄한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어린 양의 경베1432).
위의그림은 반 아이크부인 초상화이다. 그가 그린 다른 초상화와 비교해보면 인물이 화면 상부에 자리잡고 있고, 장식적이고 다채롭다. 어두운 단색조의 배경은 그의 그림의 특징이다. 그림의 액자에는 '나의 남편 얀이 이 그림을 완성하였다. 1439년 6월 17일. 나는 33세이며 최선을 다해 살고있다.' 반 아이크가 1390년생이라고 했을때 부인의 나이는 그보다 16세가 적다. 그와의 사이에 10명의 자녀를 두었다한다.
의사로서의 관심을 갖고 보면 그녀의 갑상선이 약간 커져있음을 볼수있다. 인체에서 가장 큰 내분비선인 갑상선은 정상젹으로 15-20gm이지만 종괴, 암, 기능저하및 항진, 갑상선염등에서 커질 수있는데, 그녀가 10명의 자녀를 출산하였고 그림에서 비교적 건강해보이는 것으로 보아 큰 병은 없었던 것으로 보아지므로 종괴, 그중에서도 가장 양셩인 낭종(囊腫 cyst)이거나 혹은 약한 정도의 갑상선기능저하의 가능성이 많다.

그림설명:마가레타 반 아이크의 초상,1439년, 목판에 유채, 32.6*25.8cm, 브리지시립미술관

손선영: 그전에는 도시국가 형태였죠 신성로마제국이전엔요 -[08/29-20:38]-

오민웅: 신성로마제국 神聖-帝國 -[09/02-06:18]-

오민웅: 962년에 오토 1세가 황제로 대관한 때로부터 프란츠 2세가 제위(帝位)를 물러난 1808년 8월까지에 걸쳐 독일 국가 원수(元首)가 황제 칭호를 가졌던 시대의 독일제국의 정식 명칭. -[09/02-06:19]-

손선영: 헤헤 성모승천 임다 -[09/06-18:20]-

선영: 앗! 잘못 올렸다 -[09/0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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