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총무
ㆍ작성일	2005-02-03 (목) 14:43

ㆍ조회: 3085

ㆍIP:

터키탕의 원조는...
로마가 아닐까요?

알마타테마의 그림을 보면서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오마나 남녀가 한 탕에 있네?

로마인들은 남녀가 한 목욕탕에서 목욕을 했고,

목욕탕은 사치와 부도덕한 자들이 어울려 노는곳이었으며,

이러한 도덕성 저하와 육체적 타락이 로마제국의 쇠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여러황제들이 취한 혼욕금지 조치가 이러한 전반적인 견해를

뒷받침 하는 것으로 여겨졌죠.

기원전 33년 아그리파가 재물조사를 했을때 로마시의

대중목욕탕은 170개 였는데, 100년 후에는 너무많아

세는걸 포기했다나요

로마는 신들도 그리스 신들을 모셔오더니,

목욕탕문화도 그리스의 영향을 받았다네요

단지, 목욕만 하는 곳이 아니고 목욕탕은 교제의 장소이며

레크레이션 도서관의 역할도 했다합니다.

하고많은 나라중에

왜 이태리 이름을 붙였을까

했더만...

정은주: 그림속 목욕탕은 수영장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앵그르 그림에서도 '터키탕'이란 그림이 있던데
터키에는 목욕탕 하맘(Hammam)이라는것이 있었고
욕탕에 들어가는것이 아니라
지금의 찜질방 비슷한 옷을 걸치고 들어가
땀을 빼서 샤워를 하는곳이었다고 합니다
엄격히 따진다면 터키탕이란 지금의 찜질방과 비슷하지요
이것이 일본의 영향을 받아 '터키탕'이라고 하여,
퇴폐의 장소로 변질되었다 합니다
터키대사관의 항의로 ‘증기탕으로 바꾸긴 했지만
어쨌든 이 목욕탕은 공동체 친교의 장소요,
정보 교류와 여론 형성의 산실이었다 하지요
아 ..그리고 터키탕을 로마탕이라고도 한답니다

-[02/03-22:50]-

정은주: 로마의 몰락은 크리스트교와 이민족의 침입으로 배웠는데
그런 뒷 이야기가 있었군요.. -[02/03-23:14]-

최용집: 첫번째 그림의 가운데 여인 발가락이 참 인상적이네요...그당시의 무좀 치료 방법이었을까요? -[02/15-22:04]-

선영: 그당시 신발이 그랬겠죠 샌들 ... 시원해서 무좀은 안 걸리겠네요 -[02/17-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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