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숙, 최경숙

참 오래간만이었다. 여전한 모습이다. 무척 반가웠다.^^

과거에 회원으로 있다가 그 동안 결혼 등 사정으로 참석치 못하다가 이제 다시 얼굴을 내민 것이다. 한꺼번에 두 회원이 짜~잔~ 하고 나타난 것이다. 최경숙 회원은 예쁜 아이와 동행했다.

그리고 양산에 사시는 정계향님도 오셨다.

새해 들어 참석하시겠다고 연락이 온 후 오늘에야 시간이 되었나보다.

또 있다.

망미동화실에서 함께 작업하는 두 분

사생을 하고 싶어도 사정이 허락하지 못해 아쉬워하더니 오늘 큰 맘 먹고 행차하셨네.

앗, 참~. 오늘 오후 합평회 때 처음 본 회원도 있지. 우람한 체격의 남자 분. 지난 번 삼락강변 스케치 때 왔다던 그~. 난 그 때 청송 수달래축제에 참가했었지.

하나 더.

미모의 젊은 여성이 남자 애인을 동행하고 우리들의 그림을 보다가 말을 붙여왔다.

지금 화실에서 배우고 있는데 실내 작업이 잘 되면 사생도 하고 싶다고 한다.

짧은 대화를 나눴지만 그림에 관심을 둔 사람끼리 느끼는 동질감도 즐겁다.

일요화가회와 그림을 통해 맺어진 인연들이 정다운 하루~.

오늘.

집나간 회원도 돌아오게 만든 동백섬 스케치.

오랜만에 보는 회원과 신입회원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