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쇼의 작품의 영화
'마이페어 레이디'를 보면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처녀를 한 남자가 데려다가
교양도 쌓게 하고 아름다운 옷도 입혀서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결국 그 남자가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 피그말리온이란 조각가는
세상에 온갖 예쁜 여자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제 눈에 차는 여자가 없다
오로지
자신이 조각하던 여인상만이 이상적인 미인이었고
이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신(아프로디테)에게 조각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어달라고 빌게 되는데.
그의간절한 마음에 아프로디테가 맘이 약해진것일까?
그의 소원대로 조각상 갈라테아는 인간이 되었고 
정말로 그녀를  사랑을 할수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교육용어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도 쓰는데
칭찬하면 할수록 더 잘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이야기 한다

지성이면 감천이고

두드리면 열린다는 뭐 그런 얘기쯤으로...

그런데 요즘은 이 피그말리온이 조각을 하다하다

연예인들은 물론
온국민에게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는것이다

마치 잡지속의 before와 after를 보는듯

어제와 확실히 다른 얼굴의 연예인들을 텔레비젼 속에서 볼수있다

뭐 연예인들이야 성형을 화장하듯 하니
새삼스러울것도 아닌데
한 가수의 완전 달라진 모습에 감동? 까지 먹고 말았다..

아무리 고친다고 지 얼굴 어디가냐?..
그게 그거겠지..하고.. 흘러 들었던
그 가수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에이~~아냐 ..하고 우길뻔 했다
완전히 다른 얼굴이다
쟈가 갸가??갸란 말이가?..*&^%$#@

자신의 콤플렉스를 고쳐서 자신있게
살아 가겠다는것 좋지
그런데 이건 해도 너무 하네..

멀쩡한 코에 구슬을 끼워 넣고
훤한 이마에 고무판을 끼워넣고
잘 뚫려있는 눈을 찢어 놓는다
얼마나 더 커야되고
얼마나 더 깍을까..
얼마나 더 높아야 할까?..
이마에 넣은 고무판이 언제쯤 내려올까
코에 끼운 구슬은 언제 튀어 나올까
그래서 또 주기적으로 조각을 해야하니.
보톡스를 아예 핸드백에 넣고 다니는 배우도 있다나..
도데체 얼마나 예뻐야 되는걸까?..

여고생들이 졸업을 하면
제일 먼저하고 싶은것이
쌍꺼풀 수술에 코를 세우고
턱을 깎고 싶어한다고 한다
연예인 누구와 닮은 눈,코 라나 어쨌다나

전국민의 탈렌트화.??
어째 아그들 얼굴이 똑 같이 생겼노?..
나도 신인들을 보면 헷갈리는데
어른들께서는 오죽 더 하시려나...

"야~너 간 크다
어떻게 얼굴에 손 하나 안대고
이렇게 나 다니니?.."
혹시 ..앞으론 이런 대화를 하지 않을까?..

성형을 4번이나 한 친구하나는
날 데리고 자꾸 어디로 가자한다
좀 땡겨올려야 한다나 우쨌다나..
나 원참 환장하겠네...

"연예인 처럼 예쁘진 않지만
내 부모님이 날 참 예쁘게 낳아 주셨다는
생각에는 주름이 생겨가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생각했고 (넘 간 큰가?..)내가 고칠때가 어디 있다고.. ..
4번이나 고친 지보다 내가 훨 낫구먼.."하고
얼마전까지도 이렇게 배짱 든든했던 내가

에구나...
어느순간 부터 사진에다
뽀삽질을 해대고 있는게 아닌가

아닌게 아니라 사진의 내모습이 실제 내 모습보다 더 나이들어 보이고
사진이 실물보다 못하다고  우겨대고 있었으니
더 젊어보이고 싶긴한가 보다..

며칠 남지 않은  2006년도의 달력에
유난스레 눈이 자꾸 가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