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오민웅
ㆍ작성일	2005-05-23 (월)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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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의학(51)여성운동화가-젠틸레스키

그림에서 여자의 한恨이 강하게 느껴지는 여성화가 아르테메시아 젠틸레스키(Artemesia Gentileschi 1593-1652)는 어떤 사람일까?
그녀는 당시 이태리의 유명화가 오라초 젠틸레스키의 딸로 태어나, 여자이기 때문에 화가로서의 도제徒悌수업을 받지 못하고, 아버지 아래에서 그림을 배워-읽고 쓰는 것도 어른이 되어서야 배웠다-17세에 벌써 '수산나와 늙은이들'을 그린다. 아버지의 소개로 당시 미켈란젤로 등의 유명화가들을 소개받는데 특히 카라바지오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강한 명암대비와 색조대비를 보인다.
19세에 아버지의 동료이자 그녀의 미술선생인 아고스티노 타시를 강간범으로 고소한다. 고문을 받기도 하고 처녀성을 검사받기도 하는등 7개월에 걸친 치옥스런 공개재판에서 이겨서 타시가 1년의 금고형을 받기는 했으나, 그러나 그녀 자신은 피할 수없는 심적타격과 뒷소문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한다. 이 사건을 전후해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핬 수있는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 -유디트는 적장의 잠자리에 들어 적장의 목을 베어 고향을 구할려 한다-를 그린다.
두 딸까지 두었으니 별거로 끝나는등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못했으나, 화가로서의 명성을 전유럽에 떨쳐 미켈란젤로가 그녀에게 그림을 부탁하기도 하고, 영국 왕후의 궁전을 꾸미기도 하고, 영국왕이 그녀의 그림을 사기도 한다. 말년의 몇년을 겅제적으로 어렵게 지낸 그녀는 59세의 나이로 나폴리에서 사망했는데, 묘비명은 상당히 비꼰투로 쓰여졌다고 한다.
34점의 작품과 28점의 편지밖에 남아있지 않은 그녀는 당대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100년간이나 잊혀져있다가 여성미술학자들의 여성운동일환으로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되었다.
스스로도 반복해 그린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는 당시 화가들도 많이 그린 주제였으나 그녀처럼 잔인하게 또 생생하게 사실적으로 표현한 적은 없었다.또 그 그림이 여자에 의해 그려졌다는 겄은 남자화가들이 홀로페르네스를 동일시하는 것과는 달리 그녀는 자신이 유디트의 역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또 유혈이 낭자한 복수하는 여자를 그리거나('요한의 머리를 든 살로메' '시세라대장의 머리에 쇠못을 박는 야엘' '하녀와 함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들고 있는 유디트'등), 또는 여성의 자아의식을 고취시키는 그림('화가로서의 자화상' '루크레티아' '다윗과 밧세바'등)을 많이 남겼다.
이상을 종합해보면 17세에 벌써 혼자 목욕하는 수산나를 겁탈하려는 노인들을 그릴만큼 여성으로써의 자아의식이 강했던 그녀가 '여자'라는 현실을 피하려않고 남자의 독무대였던 당시 화단에서 '여성화가'라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강간이라는 심리적 충격을 해소내지 승화하고 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림설명: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 캔버스에 유채, 플로렌스 델리 우피치 미술관 1620년경 199x162.5cm
참고문헌:클라시켜50 여성예술가 해내刊
http://jamaica.u.aizona.edu/ic/mcbride/ws200/gentil.htm
http://rubens.anu.edu.au/student.projects/artemisia/Lifebio.html
http://myhero.com/myhero/her.asp?hero=artemisia

선영: 쏟구치는 피를 보세요~. 유디트를 자신이라고 생각한것 같은데요 전 두사람에게 억눌려있는 홀로페르네스가 당시의 여성이 처한 상황으로 생각되어지네여 -[05/24-09:21]-

권재오: 무시버라 -[06/08-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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