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seonyeong
ㆍ작성일	2006-04-23 (일) 08:49
ㆍ홈페이지	http://kevinhena.egloos.com
ㆍ첨부#2	1145749763.jpg (0KB) (Down:0)

ㆍ조회: 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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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나타난 끔찍한 형벌

작년, 부일화홈에 올렸던 오박사님의 문제를 푼 내게 박사님께서 스케치날 선물을 주셨는데, 오래된 미술잡지였다.
디리릭, 넘기는 순간 헉 하고 내 눈에 걸린그림이 있었는데, 너무 처참하여 눈을 피하고 말았다. 도서관에서 미술서적을 고르다 "나의 서양 미술 순례"라는 책을 넘기는순간 그 때 피했던 그림을 다시 보고 말았는데 이 형벌을 받고 있는사람이 궁금해져서 읽기로 하고 집으로 데불고 왔다.

헤랄드 다비드 [캄비세스왕의 재판]

캄비세스왕은 기원전 6세기에 재위한 고대 페르시아제국의 전제군주이고, 가죽 벗김을 당하는 형벌의 희생자는 시삼네스라는 판사인 모양이다.
이그림은 1498년에 벨기에 브뤼주 시청사의 시참사회실에 걸 목적으로 위탁된 것으로 "이 그림은 무시무시한 리얼리즘에 의하여, 모든 판사와 시참사 들에게 영원히 타락-부패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내가 너무 잔인해요 라고 말하니까 박사님께서 우리나라에도 그런거 있었어요~! 사지를 찢어죽이는 능지처참(능지처사)라고,,,,,,,,

그림에 보면 사람들의 껍질을 벗기는 손놀림이 예사롭지가 않다. 역시 축산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 때문일까?
피 한 방울도 흐트로 그리지 않는 저 화가의 사실주의 ------예전엔 저런 극사실주의를 좋아했지만~~ 쩝,,,,

요즘으로 비춰서 우리나라 국회의사당 입구에 저 그림에 견줄만한 그림을 걸어놓으면
거짓말 하는 국회00들이 좀 달라질까??????? ㅋㅋ

수산나: 그러게 국회의사당입구에 현수막으로 함 내 걸어 보면~..ㅋㅋ아마도 달라질 수도~그치?...영아. -[04/23-14:38]-

김순미: 그것보다도 메스컴을 먼저타는게 빠를듯해용.......4억4억........... -[04/23-23:04]-

김순미: 그나저나..저렇게 징그러운 형벌을 가하는데....쳐다보는사람들 표정이 압권....찡그리는사람은 한명도없이..다덜...덤덤....신기뽕~~~~~~~ -[04/24-23:32]-

seonyeong: 칼을 입에 문 사람의 능숙한 손놀림을 좀 봐요~
관객을 응시하고 있는 사람은 끈을 잡고있는 저 소년 뿐이네요 ㅠㅠ -[04/25-08:11]-

건빵: 그래도 능지 처참은 단번에 죽을 수라도 있지만, 살아있는 사람 껍질을 벗기니.... -[04/26-03:36]-

seonyeong: 상상을 해보세요 능지처참도 한번에 안 죽습니다. ㅠㅠ
곳곳에 칼집을 내고.... 윽 (내가 왜이러지.....ㅠㅠㅠㅠㅠ) -[04/26-07:50]-

김광중: 댓글 달기도 끔찍... -[04/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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