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kim sung gun
ㆍ작성일	2004-08-27 (금)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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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Jackson Pollock

Paul Jackson Pollock

에드 해리스가 감독 주연한 잭슨 폴락의 전기 영화 『폴락-둘만의 아뜨리에』는 당연하겠지만, 회화보다는 전기에 중심을 둔 영화다. 왜 2003년 이 시기에, 폴락의 전기 영화가 제작되었을까 라는 의문은 제쳐두고서라도, 폴락이라고 하면, 추상표현주의라는 예술사상의 개념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액션페인팅이라고 할 수 있다.

캔버스를 벽과 이젤에 세워 걸어둔 상태가 아니라 아트리에의 바닥에 두고 에나멜과 알루미늄페인팅이라는 자동차공업의 나라에 어울리는 도장료를 사용하여 캔버스의 안에 들어가서, 그린다기 보다는, 그림도구를 모조리 털어내는, 폴락의 아메리카 현대 회화는 현대 미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라기보다는 오히려 처음으로 「아트」가 유럽=파리의 패권을 부수고 「뉴욕」을 그 중심으로한 아메리칸·모던·아트의 건국신화라고 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미술 비평가 그린바그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아메리칸·모던·아트의 독립선언에 의한 패권의 획득이다.

영화『폴락』의 2명의 저널리스트에 의한 원작이 『잭슨·폴락,아메리칸·신화』로 이름지어진 것도 당연한 것이다. 1950년대 중반부터 60년에 걸쳐서의 5년간 제임스 딘, 알베르 까뮈, 잭슨 폴락이 스포츠 카 운전 중에 사고로 죽었다는 것도, 폴락의 생애를 신화(神話)화하는 것은 말할 것까지도 없지만, 제 2차 세계대전 후의 50년 간, 전후 세계의 미술, 사상, 문학, 젊은이 문화라고 말하는 가치관의 변동을 상징하는 존재로서, 가장 선예적(先銳的), 국제적 스타로서 유명했던 3명이 각각 스포츠 카의 격돌사고로 50세도 못 미치는 인생을 마감했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하면 이상하겠지만, 풍요로운 아메리카 사회에서의 억압된 틴·에이져(teenage)의 도락구(ドラッグ ?) 문화 이전의 시대에 의한, 이유 없는 반항의 스피드 광의 스타, 부조리의 철학(무의미한 살인과 자살론)의 식민지 출신의 프랑스 인 노벨상작가, 강도(强度)의 알콜 중독과 강도(强度)의 신경증으로 융파 정신분석의의 치료를 받은 아메리칸·모던·아트의 유명유행작가, 라는 존재를 생각하면, 그것은 왜인지 진부할 정도의 결말이 지어진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고등학교 때, 미술잡지에서 읽었는지, 그렇지 않으면, 「みすず(미스즈) 書房」의 현대미술등의 시리즈 화집에서 읽었는지, 어느쪽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폴락의 유명한 말이 있어, 정말 감동했었는데, 몇 십년 만에 그것을 다시 읽었기 때문에 인용해 본다.

「나에게는 딱딱한 표면의 저항이 필요하다. 나는 그 둘레(바닥에 둔 캔버스를 말함.인용자)를 걸어다니거나, 사방으로부터 제작해, 문자대로 그림의 중간에 있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림과 한층 가깝게, 그림의 일부처럼 느낀다. 이것은 서부 인디안의 사회(砂繪)의 화가의 방법에 가까운 것이다....내가 나의 그림 중간에 있을 때는 내가 무엇을 하고있는 것인지 의식하지 않는다. 내가 한 것을 아는 것은 일종의 "익숙해진" 시기의 후 뿐이다. 나는 변화시키거나 이미지를 파괴하거나 하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회화는 그 자신의 생(生)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생을 완수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림과 접촉을 잃었을 경우만 결과가 엉망진장이 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순수(純粹)한 조화(調和)가, 용이(容易)한 주고받음이 있어, 그림은 훌륭하게 완성된다.」(현대세계의 미술 21 『폴락』東野芳明의 설명으로부터 인용)

라는 것으로, 지금에서 이런 말에는, 융파정신분석의 영향이 명백하게 보여지지만, 당연한 것으로써, 융을 넘어서 생성되어, 「그 자신의 생(生)을 가지고 있는」회화의 생(生)을 , 자신의 액션을 통해서 살려가면서, 「완수시키도록 노력」한 결과, 「순수(純粹)한 조화(調和)」로써 완수된 폴락의 그림, 말하자면 액션·페인팅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물질과 정신의 퍼포먼스라고 말하는 편이 정확할지도 모르는 그의 작품을 우리들은 유감스럽게도 미술관의 벽면에, 마치 벽면처럼 해서 보는 것이 되었다.

왜, "유감스럽게도", 일까라고 말하냐면 미술 비평가 東野芳明은, 폴락의 그림의 특질을 이렇게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보통의 화가가 화가(畵架)에 캔버스를 세워서 그림을 그릴 때, 화면은 현실세계로부터 분리된, 하나의 미크로코스모스로써, 그곳에 그려진 세계는 화가와 캔버스의 조용한 대응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닥의 딱딱한 표면에 두어진 캔버스는, 말하자면 바닥에 이어져 넓어지는, 무한의 망양(茫洋)으로 세계의 일부이며, 그것을 위에서부터 응시하여, 그곳에 사방으로부터, 또 중간에 들어가서 그릴 때, 그곳에서 출현(出現)하는 그림은, 잘라서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한, 어떤 거대한 우주라고 말할 만한 것의 한편(一片)이 된다. (중략) 그것을 벽에 걸고 지긋이 응시할 때, 그림은 벽과 바꿀 수 없는, 벽에 이어져서 가는, 그것 자체가 하나의 현실물(現實物)이 되는 것이다.」(인용은 同前)

화가에 있어서, 무언가의 생성의 장소였던 것이, 바닥에 놓여진 캔버스라는 공간에서의 순수(純粹)한 조화(調和)와 용이(容易)한 주고받음에 의한 퍼포먼스였던 것은, 물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러나 「거대한 우주라고 말할 만한 것의 한편(一片)」이었던 것이, 어떻게, 벽에 걸려지면 「그림은 벽과 바꿀 수 없는, 벽에 이어져서 가는, 그것 자체가 하나의 현실물(現實物)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 조금, 너무나 차원이 다르지 않습니까? 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것은 아닐까? 생성하는 자와, 구경하는 자의 사이에, 이 거리감! 정도가 벽과 우주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차원이 벌어지는 것이 아닐까? 폴락의 그림이 보는 자를 감동시키는 것이라고 하면, 그것은 벽을 무화(無化)해서 그림의 생성 장소가, 올 오버(all aver) 화면전체를 보는 자를 녹여가면서 넓어지는 것 일 것이다.

80년대 초에 폼피도 센타의 벽면에서 본 폴락의 몇 몇 작품은, 나에게 먼지가 가득한 아메리칸·모던·아트의 슬램의 벽처럼 보였다. 그리고, 길위(路上)의 벽과 지하철 전차의 벽을 점거해서 파괴하는, 힙합문화의 그래피티가, 아메리칸·모던·아트로써, 정착해가기 시작한다.

폴락 신화의 한가지 더는, 그 그림의 가격일 것이다. 1956년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구매위원회를 질리게 해서, 사는 것을 포기한 폴락의 부르는 값 1만 달러는, 그의 신화적 사고사(事故死) 후, 미망인 리-·크라즈나-가 동(同)미술관에 3만 달러에 팔았으나, 53년, 6천달러에 팔렸던 『브루-폴즈』에 이르러서는 사후(死後) 20년 후에「현대미술사상최고치」인 2백만달러에 판매되게 되었다.
가격 위에는, 아메리칸·모던·아트가 마침내 피카소의 유럽을 넘어선 것으로, 그 가격이 연상시키는 것은 90년대 아메리카의 상징이었던 뉴욕의 월드 트레이트 센터 빌딩의 위용을 자랑하는 모습이라고 말해도 좋았으나, 그것은 폭파되었다. 그 직후 폐허의 와력(瓦礫)의 산을, 폴락의 백과 흑의 시리즈,「모-비-·딕」이라고도 불렸던, 그 먼지 가득한 시리즈가 선취했다, 라고 느끼는 모던·아트 애호가가 없다 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고, 지금에 와서는,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우주도 아니고 자연도 아닌, 제국이 낳은 폐허의 와력(瓦礫).

그러나, 영화 『폴락』의 선전 카피에는 「회화를 영원의 러브레터로 한 천재란? 예리한 감성의 천재 폴락과 그를 지지하는 여인과의 너무나 애절한 러브 스토리 」라고 적혀 있다.
이것은, 물론, 53년에 6천달러였던 시세를 미망인이 사후 3만 달러까지 올렸지만, 그것이 20년을 지나, 아메리카 미술시장의 조작(操作)에 의해 2백만 달러가 되는, 이런 것을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 가격의 추이는 확실히 너무나 애절한 기분을 폴락 부처(夫妻)에 줄 것이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10센치 사방 주위에는, 고흐의 그림에 비해서 폴락의 그림이 계속 비교적 싸다라는 의미라도, 아메리카의 모던 아트시장이라는 것은 독립된 시장인 것이다.
마치 나스닥처럼.

一枚의繪 (ichimainoc) 本文中에서

정은주: 정말 엉망진창이군요
그림지도를 보는것 같기도 하구요..그런데 가만...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니 예전 매직아이를 보는듯한 ..
눈에 보이지 않는 그림이 2중의 공간을 만들고
무질서하게 서로 엉켜있는듯하지만
선과점이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것 같군요
예전에 멀쩡한 벽에다 고무장갑을 끼고
핸디페인팅을 해본적있는데
한마디로 난장판입디다..
다시 도배를 하기까지 괴로워서 혼났던 기억이 있지요..
그런데 그거 여간 재미있는 작업이 아니더군요.
아마도 벽지가 싫증날때쯤 또 시도 해볼것입니다..
방바닥에는 할수 없으니 벽에다 해야겠져..푸하..

전 위의 그림을 하나의 반항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시도되지 않는 창조를 위한 반항 말입니다
시간이 흐른후 제대로 비춰질 진실 같은것...
그들은 항상 앞서 왔으니까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이번 여름은 유난스레 이래저래 힘들던데
어떻게 잘 지내셨습니까
선선해 지는 날씨되면
자주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08/3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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