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윤안
ㆍ작성일	2015-01-27 (화) 11:36
ㆍ첨부#1	1411082.jpg (2,233KB) (Down:0)

ㆍ조회: 1681

ㆍIP: 124.xxx.13

쭐이다가 쭐이다가보니.

밖이 좋아 밖으로 헤매다가 보면 제일 기찮은 거가
도구 챙기는 일이지요. 저는 유화로 PA 를 좋하는데 이건 더하지요.
좀 편한 것 찾아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다가
위 그림까지 왔습니다. 지난 4,5년 사용해 보니 다른분들에게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저에게
참 좋습디다. 그래 한번 소개할까 합니다.

알미늄 가방 45x35x14cm 정도됨니다. 부전동 악기 골목에 가보니 악기 가방 저것 보다 큰것도 있습디다.
그걸 하나 사면 좀 더 큰것도 될 것 같습니다.

저의 캔버스 크기는 42x 32cm정도로 저의 속력으로 한시간내에, 햇빛 돌아가기전에 마칠 수있는 크기를 기준으로했습니다. 캔버스는 롤것 짤라서 베니야 짜른 화판에 크립하고요, 후레임하고 싶으면 판넬 만들어 거기에 붙이면 됩니다. 소형이라 거의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견고해 더 좋아요.

화판을 복스의 윗뚜껑에 끼워서 그려 보니 약간 흔들여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할망구 장롱에서 바지걸이를 설쩍해 사용했습니다. 사실 요것 땜시로 한바탕했지만 양쪽 끝의 크립이 움지겨 조종해 화판의 각도도 조동되고해
엄청 좋습디다. 저 복스안에 어제보여 드린 팔렛트, 이 정도 크기의 화판 두개 기타등등 다들어갑니다. 걸레까지.

배냥에 이 가방 하나 넣으면 산행도 쉬워요. 저는 아예 저런 화판을 여러개 만들어 두고 ,같은 크기의 다른 가방 하나 더 구해서 사용하는데, 캔버스 붙인 화판 8개는 한 가방에 들어갑니다. 이 가방 두개면 10장에 며칠은 충분히 헤매고도 남 습니다. 화판에는 한쪽 변에 15미리 높이 정도의 돌기를 만들어 붙혀 가방안에 넣어도 서로 그림부분이 대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전혀 문제 발생 안합디다. 이동시도 왔다고요.

구질구질 안하고 오일 묻을 일 없어 좋기는 한데 대신 다리가 없서
앞에 앉아야하는 문제가 있어 비닐 깔개 하나가지고 가서 거기에 놓고 허리 어깨 아프면 딩굴어 가면서
합니다.

톤 확인할 때는 한바퀴 더 굴러나가고요.
다 살도록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김광중 2015-01-27 11:53	좋은 아이디어로 편리하게 사용하고 계시네요. 우리회에서는 김봉진 지도선생님께서 일찍부터 윤안님과 같은 방식으로 사생을 해 오고 계신 것 같습니다. 기존 화구 박스를 바닥에 놓으시고 김상태 회원이 개발한 평면 화판(두께: 5미리 정도)을 위 사진처럼 두껑 부분에 넣어 고정시켜 그리셨지요. 매우 흡사한 것 같습니다. 작품도 멋집니다.^^

청천 2015-01-27 22:29	프로다운 그림사랑이 보입니다. 우리 회에도 오래전부터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치로 박스나 화판을 만들어 사용하시던 분들이 계십니다(고 우신출 지도선생님,김명, 이창봉, 김상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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