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안광섭
ㆍ작성일	2008-01-28 (월) 18:23

ㆍ조회: 1967

ㆍIP: 58.xxx.207

양청경씨 고맙습니다
오늘 딴데는 눈온다던데 우리 부산은 비가 온다
5시의 차창.. 앞에 빨간 승용차는 물기를 머금어 촉촉함이 더하고
가장자리는 빗방울을 튀어 은근히 생략이 되어있고
회색 회색...청회색은 미치도록 가슴을 파고든다
사진찍을 수 없다 바란다
이 장면을 기억해두고 싶다
어제 술을 많이 마셔 미안하다 나에게...

어제 도시의 그림은 너무 많은 가능성을 준다
오랜만에 아크릴은 참 매력적인 재료다 즐거운 중(?)노동
정말 기억할 만한 날였다

늦은시간 오랜만에 좀 무리해서 술을 마신다
자리를 옮겨 또 그렇게 아쉬워 마신다

술에 취해 고개를 숙인 우리선배님의 모습에서
흐트러지지 않은 자세가 안스럽다
연민이 느껴진다 남자가 남자에게 연민(???... 그럴 수 도 있구나
참! 철 없이 가여운 사람들이다

심지향 2008-01-28 22:42	흐트러지다 ^^ 흐트러 지고파 그러는 이도 힘들테고, 흐트러 질 수없는 그들도 힘들테구... 하나 그림은 흐트러 질 수 없는이들도, 어쩔 수없이 흐트러 지는 이들도 가 질 수있는 ... 열심이신 화우님들 삼월이 무척 기다려 지는 하루 입니다. 모두 건강 하시구 비정기두 열심이신 님들 ... 홧팅 ^^

몽이 2008-01-29 14:13	광섭씨..그림 참 좋습니다 그 여린 마음 만큼이나 순수한 정이 느껴지는 그림들입니다 아주 오래전 아지랭이에 흥분해하던 그 모습이 세월이 흐른 지금도 변치않았군요 부디...좋은 사람 만나기를 ......

안광섭 2008-01-30 17:49	잡기글을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장님은 누가 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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