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musir
ㆍ작성일	2007-12-15 (토) 10:37
ㆍ홈페이지	http://www.kumsuk.net/

ㆍ조회: 1979

ㆍIP: 220.xxx.208

풍경화그리기
이 글은 세계적인 화가이며, 미술 교육가로 유명한 < 어윈 크로셔우 >
가 쓴 “풍경화 그리기를 배우세요” 라는 도서의 일부를 번역한 것입니다.
도서의 내용 중 “ 풍경화 그리기 “ 단원의 일 부분과 “사진을 보고 그리는 풍경화” 라는
단원의 한 부분을 번역 했습니다.

번역 시에 독자 분 들이 이해하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직역 보다 의역을 선택 하였습니다

‘분위기용 스케치” (‘atmosphere sketches’ ) 로 내가 사용하는 사진은
우연히 내가 본 자연 의 감정 무드나 느낌을 기록 해 두기 위한 단순한 사진일 뿐이다.
이 사진은 어떤 시간의 기록이나 순간의 기록을 위해 찍은 것이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미처 카메라를 휴대하지 못 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대상물이든 풍경이든 그것을 주의 깊게 관찰 한 다음
미래의 그림 작업을 위하여 당신의 기억( 메모리 뱅크 ) 속에
잘 저장 해 놓아야 한다.

여러분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의 하나는 사진을 그대로
복사(copy) 하여 그리는 것이다.
비록 처음의 의도가 대상물이나 자연풍경에 관한 정보 만을
이용 하려 했다 하더라도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림을 그리는데 사진을 똑 같이 재현 하려고 해선 안 된다.!
똑 같이 재현하여 그린 그림은 생기生氣 도 느낌도 부족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당신의 표현력과 독창성이 떨어지는
공허한 그림이 된다.

그림을 가르치시는 어느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 하신다고 한다.
“만일 사진을 보고 초점거리가 맞지 않은 부분에서 선명하지 않게 보이면
차라리 사진을 보고 그대로 복사(copy) 하여 똑같이 그리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상세한 디테일은 어차피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나는 이 선생님의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떤 대상물이나 자연풍경을 잘 그릴 수 있으려면, 여러 분이
지금 무엇을 그리고 있는 것인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고
나는 믿는다.

사진을 복사하여 그리다 보면, 만일 사진의 초점이 맞지 않아 흐릿 하거나,
불분명하여 모호한 부분이 있어도, 여러분은 지금 그리려고 하는 그 모호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지 않는 폐단이 있게 될 것이다.

실제로는 그것이 너도 밤나무 울터리인데
여러 분은 지금 언덕진 초원지의 돌담을 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식으로 사진을 보고 그대로 복사하여 그리는 것은 매우 천박한
작업 방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사실상 여러분 모두 사진에 찍힌 이미지영상을 그대로
똑 같이 복사 (copy)하여 그리고 있다. 이 것은 잘못 된 방법이다.

여러 분의 사진에 나타난 대상물이나 풍경을 가능한 한 아주 상세하며
디테일하고 분명하게 그리되, 그림에 속에는 무엇을 넣을 것인지 또 무엇을
생략 할 것인지 판단 해야 한다.

여러 분이 반드시 기억 해야 할 것은
여러분은 “ 카메라의 사진을 복사(copy)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분 자신이 체험한 것을 창조하여 그린다’ 는 점을 명심
해야 한다.

(원문)
The photographs I use for ‘atmosphere sketches’ are
Simply photographs to record moods of nature that I
happen to see and have not got the opportunity or the time
to record by sketching On some occasions you might not
have your camera with you; then try to observe the scene
carefully and store it in your memory hanks for future
work.
One　　 of the biggest traps of all that you can fall into
is to copy a photograph, even if your first intentions were
to use it for information onl　　y.
Do not try to reproduce a photograph in paint !
It will lack life and feeling, and be totally void of your own expression
and originality.

I have heard some teachers suggest that if a photograph
were out of focus it would be better to copy from, because
the detail would not be seen.

I don’t agree with this because
I believe that to be able to paint anything you must know
what you are painting, and if the photograph is out of focus
or fuzzy then you do not necessarily know what you are
trying to recreate.
You might be painting a stone wall running down a field,
when it really is beech hedge.
is a very shallow way of working; in fact, all you are doing
in copying images from a photograph – this is wrong.
Get as much detail and clarity into your photograph as possible.
Remember that you are not copying-you are creating your own
experience, not the came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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