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푸른화살
ㆍ작성일	2007-08-01 (수)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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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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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전시를 준비하면서..

어제밤 전시장소인 해월정마당에 작품 한 점을 들고 현장답사를 했습니다
혹시나 별다른 조명없이 심야전시가 가능한가해서...
주위의 가로등이 주광색이라 약간 노랗게 보이기는 해도
그런대로 작품을 감상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해서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피해 밤산책을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달맞이 언덕에서의 심야전시도 꽤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자정넘어까지 전시를 하려고 합니다 여러회원분들도 뜨거운 한 낮보다도
해가 살짝 꼬리를 내릴 때쯤 전시장을 찾아주셔도 괜찮을 것같습니다
단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본인이 드실 한 병과 다른 분들을 위한 한 병을
지참하시기바랍니다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채워 각종 주류들을 준비하겠지만
아무래도 애주가들이 많으신지라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간단한 안주거리도 가져오시면 더더욱 환영이지요
( 매일 설치와 철수를 반복해야되는 야외전시의 특성상 부족한 점이 많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화장실과 간단한 어묵도 파는 괜찮은 매점을 좌우에 거느리고 있는
풍수적 장점이 그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완해 주리라봅니다)
그리고 필히 스케치북과 연필을 가져오시기를...
시원한 밤바다바람을 맞으며 해월정정자에 기대어
알싸한 캔맥주 한 잔 마시고 입가에 묻은 거품을 훔치며
여름밤의 풍취를 스케치북에 담는 것 또한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타지역 회원님들중 해운대에 휴가오신 분이 계시면
꼭 방문하시기바랍니다 즐거운 만남의 자리가 더욱 빛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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