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푸른화살
ㆍ작성일	2007-05-20 (일)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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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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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별이 내리는 들꽃산장

기억이 새롭네요
술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맑은 지리산의 향에 취해
수제비반죽처럼 몰캉몰캉한 잔디위에 두팔벌려 누우니
푸른 별빛이 설탕가루가 잘튀긴 도우넛위에 보슬비가 내리듯이 뿌려지고
알콜에 절은 몸위로 함박눈처럼 펑펑 쏟아져 난생처음 푸른별빛이불을 덮고잤던
그 아름답고도 황홀한 푸른 밤의 기억을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요?
발효가 끝나지않은 몽롱한 상태로
그 푸른 밤의 기억을 화폭에 옮길 적엔
은주씨도 제곁에 있었지요.
지금 그 그림은 개인전 때 멀리 미국으로 시집을 가버렸지만
푸른 별빛의 기억은 평생 가슴에 담고 갈겁니다
낙엽이 지기 전에 꼭 한 번 가볼겁니다
비록 혼자라도...
떠나기 전에 주인장이 만들어 준 게시판을
훈장처럼 가슴에 안고 찍은 저 사진은 위조지폐로 변조되어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혹시 위조지폐를 못받으신 분들은 다음에 꼭 한 장씩 나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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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뺀찌	2007-05-18	2406

Re..별이 내리는 들꽃산장	푸른화살	2007-05-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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