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雜乞
ㆍ작성일	2007-01-01 (월) 08:30

ㆍ조회: 1478

ㆍIP: 123.xxx.151

丁亥年乙未日. 너 잘 만났다

조사해 보지 않아도
한해를 뒤 돌아 보는 사람들 대부분이
回恨을 가지고 2007년.
너의 이름으로 새해 아침을 맞이 한다

잘 사는것이
인간 최대의 목표라는 것을 걸어두고
자동으로 설정된 得幸을 애원한 것이 한 두번인가
그런데, 어림 반푼어치라도 건지고 잡았을까

어제. 보내 버려야 하는 2006년의 마지막 해를
바닷가에서 바라 보니
꼴이 꼴이아닌 사람들의 哀가 함께 타는 모양세일까
검은 구름에 긁혀서인가. 해는 피멍이 들어 서산을 넘더라.

올 해가
황금돼지 해(年)라하니 우선은 마음이 놓인다.
똥돼지해라도 상관없다
구석구석에서 기분좋아 죽겠어 하는 비명을 듣고 싶다.

백성이 가장 애국자인 나라로 새해가 떴다
오늘 아침으로 다시 밝았다
근하신년, 만사형통, 만수무강, 르또대박...........
웬 갖 좋은말로 깃발을 달고 싶다.

바라는 것으로 2007년의 해가 되어 주는걸로는 부족하다
새해소원을 번번히 묵살하고 지나간 해들의
직무유기를 책임져야 한다
올해는 다 이루게 하고 내년부터는 음주가무를 즐기게 하라.

조용히 말하는것도 흘려듣지 말고
하찮은 말같은 명령어도 귀담아 듣고
나를 아는 모든님들의 말씀도 빠짐없이 적어두어
모두다 이루게 하라

丁亥年乙未日이여 !!!!!!!!!!!!!!!

강물 2007-01-01 16:36	오늘이 새해 첫날이네요.. 건강하시고...

김광중 2007-01-02 15:44	너, 잘 만났다. 모두들 황금돼지를 품에 안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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