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고 김시몬님의 장례식장인 칠곡 카톨릭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회장님과 여러회원님들과 함께 고인의 영전에 마지막 인사를 올리는 순간

 고인과 함께 나누었던 추억들이 때늦은 가을비와 함께 우리모두의 가슴을 적셔주었습니다.

비록 우리회에 오신지는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고인의 후덕한 품성은 우리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

아무리 연하라 하더라도 함부로 하대하지 않으시고 어떤 자리에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씀씀이로

남녀노소를 초월한 즐거운 모임이 되게하시고 혹 사리에 어긋난 경우가 있더라도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잘못을

일깨워 주시던 훌륭하신 어른이셨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할만한 사람이 점점 귀해지는 요즘 세상에 당신께서는

우리 일요화가회의 큰 기둥이셨습니다. 

부디 편히 좋은곳으로 가셔서 하늘나라에서도 항상 우리 부산일요화가회와 함께 하시기를빕니다.

남은 저회들도 선생님과 함께 했던 아름다운 시간들을 영원히 가슴에 담고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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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족분의 말씀으로는 7일 경산에서 화장을 하고 유골을 모시고 부산으로 내려와

평소 고인이 사랑하던 송도 앞 바다에서 마지막 이별을 하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혹시 임종소식을 못듣고 아쉬워할 회원님들이 계실 것 같아 경산에서 출발하실 때

저에게 송도 도착시간을 알려달라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마지막 가시는 길에 예를 표하실 분들은 저에게 연락주시면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011-597-0195)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가주신다면 먼길 떠나시는 선생님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우시겠지요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몬선생님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