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화가회

ㆍ이 름	지종근
ㆍ작성일	2006-07-31 (월) 21:54
ㆍ홈페이지	http://chienhae.nayana.com/

ㆍ조회: 1259

ㆍIP:

나와 다른 생각...

"나와 다른생각을 받아드린다."는 의미는..
주장을 포기한다거나 
자신의 의지를 굽힌다는 뜻이 아니겠지요.
비록 나와 생각이 달라도 
그러한 결론.. 즉, 
나와 다른 결과에 이른 사정에 귀를 기울려주는 
그 너그러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봅니다.

미술 사이트를 돌아댕기다 저도 모르게 미소가 나오는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링크해봅니다.
유익하고 좋은 자료들도 많이 올려두셨네요..^^

프로필을 보니 홈페이지도 가지고 계시는군요.
글의 제목은 '일요화가'와 '돌팔이의사'입니다.
그냥 재미로 한번 읽어보세요..ㅋㅋ

글 읽어보기...<--클릭

어차피 인터넷에서 공개된 글이라..
무리가 없을거라생각하고 그냥 올려봅니다..
의견을 달아두셔도 무방하겠지요..
비방의 글만 아니라면...ㅋ

재오: 언제 한잔해야 할 계획 없습니까 ? -[07/31-22:22]-

지종근: 모든 경제활동은..
그것이 무었이든 매매될 수 있는 융통성, 즉
시장성(市場性)이 충분할때.... 그 가치를 부여할수 있는거지요.
사람의 병을 고치는 기술을 전문화하고 상품화했을때..
그 시장성은 충분하죠..
그러니까.. 순전히 글만 써서 먹고 살거나 그림만 그려서 먹고 사는
소위 전업작가가 많이 나올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는 말이지요.. 너무 뻔한 이야기를 했나?ㅋ

재오님..
날 한번.. 잡아야하는데... -[08/01-08:28]-

김순미: 그림이...대중적이긴 한가봅니다..........
만인에게 인기있는 무언가를 우린 전문적으로 열심히 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조금은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증상에 따른 의학 상식을 몇개 외우고 있는다고 행복함을 느끼지 않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을듯 ...............

-[08/01-11:08]-

한재용:
그림을 그리려고 생계유지를 위한 일을 한다면 화가가 맞는 것이고

생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나 취미로 그림을 그린다면 일요화가(?)란 말인가요?

근데 사실은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것 같네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그림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화가가 드문게 현실인데...

오죽하면 고호도 생전에 그림 한 점 못 팔았다고 하지않습니까?

중요한건 남들이 어떻게 부르든 간에 본인 스스로가 자신을 잘 알고 있겠지요

결국은 작품이 말해주지않겠습니까?

저도 한 삼년 전에 지인의 권유로 모모전업작가회에 입회한 적이 있었는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 거의 부업처럼

그림을 그리고있는 현실이었고 저 또한 가구쟁이라는 것과 부산일요화가회 회원인줄 온 세상이 다 알고있는데

전업작가라하니 마치 내 인생전체를 속이는 것 같고 당당하지 못한 것 같아 그만 두고 말았습니다.

그때 중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사 모든 것이 본질이 중요한 � -[08/01-11:25]-

한재용:

것인데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겉포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그래서 누가 물어오면 부산일요화가회 회원이라고 당당하게 밝히기로 했습니다

지난 25년간의 부산일요화가회는 내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록이니까요..

하지만 한 치앞도 모르는게 우리네 인생인데 거부할 수 없는 유혹과 압력으로

부정을 강요당하는 때가 오더라도 지금처럼 당당할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오로지 작품만이 말해줄거라 생각하면서 슬슬 채비를 챙겨

달맞이로 스케치나 다녀올까 합니다

혹시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시더라도 이해바랍니다

개인적인 저의 생각을 밝힌 뿐이지 저의 생각과 다르다해서 강요할 의도는 전혀 없으니까요

무더위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작품 하시기를 바랍니다 -[08/01-11:46]-

김종국: 위 한재용님 생각에 적극 동의합니다.
-[08/03-17:28]-

나그네: 가끔씩 들리는 나그네입니다. 프로와 아마츄어....늘 그 경계가 불분명해서 야그가 되지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림 실패가 인생 실패로 느끼지면 프로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마츄어겠지요? -[08/04-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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