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거제도에서도 절경의 바다가 편안하게 바라보이는 곳-문화관광농원. 전국의 일요화가회원들이 하룻밤을 머물며 맛있는 음식과 흥겨운 노래와 춤을 즐기며 끝없이 나누어도 못다할 말들을 밤하늘의 어둠속으로 풀어낸 전야제, 산기슭에 자리한 넓은 야외무대는 외곽에서 비춰주는 외등 빛을 받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산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은 춤을 추느라 온 몸에 배어나온 땀을 식혀주느라 바쁘고... 무대 뒤 연못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는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타오르는 불꽃은 손에 손잡고 큰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전국회원들의 하나된 마음이었다.

지역은 달라도 모두가 나와 같은 뜻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라 얼굴만 보아도 반가운 사람, 사람들.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햇살을 받아 빛나는 아침바다는 섬의 품에서 나와 분주히 떠가는 배들의 움직임으로 활기차고 그 풍경을 캔버스에 색으로 풀어내는 회원들의 손놀림에 성큼 가을이 묻어난다.

돌아오는 길에 통영의 어느 횟집에서 수족관 가득 들어있는 손바닥만한 전어를 싹쓸이 하고 왔습니다. 단체상금과 정순율회원님의 상금 전액이 투자되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행사를 준비한 거제일요화가회원님들 고생 많았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